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최근 시장 조사 기관인 IDC 보고서 결과를 인용, Open XML 이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들 사이에서 가장 빠른 채택률을 보인 문서 표준이라고 밝혔다.
한국MS는 IDC가 최근 미국과 유럽의 200개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문서 표준의 채택" 보고서를 인용하여 Ecma가 승인한 문서표준인 Open XML이 현재 및 향후 12개월 간 가장 빠른 채택률을 보였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가지고 있는 큰 기업들은 복수 문서 표준을 선호하고 있어 Open XML에 관심이 있는 유럽 기업의 경우 일년 내에 실제 사용을 할 계획이 있는 반면, ODF에 관심 있는 기업의 경우 동일한 기간 내에서 '고려'만 하고 있을 것으로 조사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MS는 전세계 컴퓨팅 인구가 폭넓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환경에서, OpenXML이 국제 표준이 될 경우 국내 응용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에 대한 기술도 국제적으로 인증받기 용이해지며, 6대륙의 67개 국가의 2000개 이상의 회사들이ECMA 표준인Open XML 의 ISO 표준 승인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Open XML은 특정 플랫폼에 치우치지 않아 현재 윈도우 뿐 아니라 리눅스와 Mac에서도 지원되고 있다. 리눅스의 경우에는 Gnumeric, Linspire, Novell 버전의 OpenOffice, Mac으로는 iWork와 Neo Office, DataViz, Word Counter에서, 그리고 Apple의 iPhone 및 Palm등 에서 지원되고 있다. 향후 Xandros, PythonOffice, SUN StarSuite에서도 지원 예정이다.
또한 Open XML은 수많은 기존 문서의 내용 및 기능과 호환되도록 설계되어 문서의 장기 보존이 가능하고 보관 요구에 맞게 사양 개발이 가능하므로, 일반적으로 수십 년 동안, 경우에 따라서는 수백 년 동안 문서를 보관하는 정부 기관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내 SW 업계는 MS가 만든 Open XML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다면 이로 인한 MS의 시장 독점적 지위가 확고해 질 것이며 개발자들이 MS의 특허권을 사용하여 Open XML 지원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향후 특허권이나 지적재산권 문제로 MS의 소송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MS가 내세우는 OSP(Open Specification Promise)는 '모든 개발자는 필요한 MS의 특허권을 사용하여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나 상용 소프트웨어에서 Open XML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것이 MS가 그들의 특허권 행사를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소송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Open XML가 국제 표준으로 승인되고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Open XML을 기반으로 하도록 바뀐다면, MS가 자사의 Open XML용 소프트웨어 보급을 위해 경쟁사 제품에 대한 라이센스 문제를 걸어 시장을 장악한다고 해도 관련 업계에서는 이에 맞서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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